도나리1 도나, 리얼터가 된 이유는? *한국 일보 POWER 부동산에 실린 도나리, 확인하러 가기 캐나다에 온 계기는? 우리 큰아이는 어릴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다. 서너살때쯤이었던가, 집안에 있는 쌀과 세제 그리고 각종 흰조미료를 큰그릇에 골고루 섞어서 식탁 위에 올라가 온 집안에 뿌린 적이 있었다. 정체불명 혼합물들이 바닥과 가구 사이에 떨어졌고 아이는 환하게 웃으며 눈이 내리는 거라고 말했다. 연년생인 작은아이 돌보면서 일을 했던 나는 아이를 혼내며 온 바닥에 흩어진 눈을 치워야 했는데, 아마도 그게 평생 원없이 눈을 치우게 될 운명의 전주곡이었나 보다. 큰아이 초등학교 2학년때 나는 밴쿠버에 잠시 머물면서 아이들을 캐나다 초등학교에 보낼 기회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때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평가가 극에서 극으로 달라지는 사실을 경험했다... 2021. 11. 7. 이전 1 다음